송도, 마침내 볕드나 … 7월 GTX-B 착공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신도시 전경. 인천경제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구간이 오는 7월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 여부도 올 4월 말이나 5월 초에 결정된다.

6일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GTX-B노선 인천 연수구 구간은 이달 착공계를 제출하고 오는 7월부터 실착공될 예정이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부터 연수동에 이르는 환기구는 7월에 착공하고, 인천대입구 출입구 공사는 내년 1월에 시작한다.

현재 국토부는 도로 점용 허가, 굴착기 허가 등 착공에 필요한 인허가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청, 인천교통공사, 연수구청 등 관계기관과 사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GTX-B노선 사업은 시공사 DL이앤씨가 탈퇴하며 착공 위기를 겪었지만 대보건설 등이 지분 인수에 나서면서 공사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예타 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했던 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사업도 재추진된다.

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사업은 인천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송도국제도시 8공구 미송중학교까지 연장하고 역 2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지난달 26일 국토부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4월 말~5월 초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사업의 예타 대상 사업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재부가 지난해 '사업 지연'을 문제 삼았던 인천항 인근 골든 하버 개발 수요가 예측 수요량에서 제외되면서 올해는 송도 8공구 연장 사업이 예타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 의원은 "GTX-B노선, 인천 1호선 등 송도국제도시 교통망 사업의 추진 지연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