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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라멘집이 부정 리뷰 손님을 찾겠다며 현상금을 내걸었다가 비난받았다. 라멘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출처=뉴욕포스트(왼쪽)/ 매경DB] |
일본 교토의 맛집으로 소문난 라멘집의 사장이 부정적인 리뷰를 남긴 손님들을 찾아달라며 현상금을 내걸어 비난받았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라멘집 사장 A씨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별 1개와 같은 부정적 리뷰를 남긴 남성 손님 2명을 수배한다고 게재했다.
해당 손님들의 사
진도 함께 올렸다.
A씨는 SNS 사용자들에게 이들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면서 유용한 제보를 하면 10만엔(약 95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A씨는 손님들에 대해 “게시물을 봤는데 당신들이 약간 이상해 보인다”며 “우리는 당신 같은 사람들을 고객으로 대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어 “직접 우리 가게에 한 번 오면 내가 직접 당신들을 대할 것”이라며 “당신들이 우리를 방해하면 우리도 당신들의 사업을 방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당신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돌아와서 다시 라멘을 먹고 사진과 함께 좋은 리뷰를 남기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 게시글이 알려지면서 “이런 곳은 가고 싶지 않다”, “야쿠자가 운영하는 식당인가” 등 A씨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A씨는 게시글을 삭제한 뒤 “지나친 행동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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