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별 건강목표 반영한 솔루션 하반기 선봬
구독모델 연계해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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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우 구스타브 대표 |
푸드테크 스타트업 구스타브(대표 주현우)가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건강 간편식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이 서비스는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최적화된 건강 간편식을 추천하는 게 특징이다.
작년 설립된 구스타브는 기존 전통 간편식인 떡으로 7억원 매출을 달성했고, 3만명 이상 고객을 확보했다.
미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 인증을 검토 중이며,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건강 간편식이 획일화된 영양성분을 제공하는 데 그쳤다면, 구스타브의 솔루션은 운동 후 회복, 혈당 조절, 다이어트 등 개인별 건강 목표에 맞춘 맞춤형 제품을 제안한다.
특히 정기구독 모델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고객의 건강 상태를 반영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스타브의 AI 맞춤형 추천 시스템은 4단계로 운영된다.
먼저 고객이 식단·운동 습관·건강 목표·혈당 관리 여부 등 건강 데이터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개인별 최적의 영양 간편식을 추천한다.
추천된 맞춤형 제품은 정기구독을 통해 자동 배송되며, 이후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AI가 지속적으로 추천을 최적화한다.
특히 구스타브의 AI 시스템은 단순한 제품 추천을 넘어 고객의 건강 상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예를 들어 운동 강도가 증가하면 AI가 자동으로 단백질 함량을 높인 제품을 추천하는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3개월마다 ‘AI 건강 보고서’를 통해 고객의 영양 패턴을 분석하고 새로운 맞춤형 제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구스타브는 HACCP 인증 제조사와 협업해 단백질 강화와 저당·고단백 기능성을 갖춘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는 기존 찹쌀떡 대비 혈당 부담을 줄인 라이스바, 유청 단백과 식물성 단백을 최적 배합한 운동 후 단백질 보충 간편식, 알룰로스와 스테비아 대체 감미료를 적용한 저당·저탄수 식사 대용식 등이 있다.
또 병원과 약국에는 혈당 관리 맞춤형 건강 간편식을, 피트니스센터와 헬스장에는 운동 후 맞춤형 영양 간편식을, 기업 복지몰에는 직원 맞춤형 웰니스 푸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협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현우 구스타브 대표는 “단순한 건강 간편식이 아닌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목표”라며 “향후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계해 실시간으로 고객의 건강 상태를 반영한 AI 영양 분석 서비스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이어 “특히 헬스 앱이나 혈당 측정기 등과 연동해 더욱 정교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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