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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돌 자료 사진 [출처=연합뉴스, 온라인커뮤니티/편집] |
성인용 리얼돌이 오픈소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에 힘입어 인간과 교감할 수 있는 모델로 진화한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리얼돌 제조업체 중 한곳인 ‘W’사는 오픈 소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 모델을 출시했다.
이 회사는 이 제품 덕에 올해 매출이 3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리우 장샤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뒷받침하는 기술인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의인화된 리얼돌에 접목했다”며 “인형의 반응성과 상호작용성을 높여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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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돌 [사진출처=SCMP] |
AI 기술을 적용한 최신 모델인 메타박스 시리즈는 실리콘 또는 열가소성 엘라스토머를 사용한 부드러운 피부를 갖고 있다.
사용자가 만지면 다양한 소리를 낸다.
메타박스는 더욱 똑똑한데다 8가지 다른 인격으로 구성됐고, 사용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 회사의 성인돌은 1500~2000달러(216만~288만원)에 판매된다.
AI 탑재 성인돌은 100~200달러(14만~28만원) 정도 더 비싸게 팔릴 예정이다.
회사는 AI 알고리즘 데이터 처리를 위해 매월 요금을 청구하는 구독 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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