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에서 몰래 사용, 들킬까봐”…‘女성인돌’ 불태우려다 X망신, 모두 알게 됐다

여성 인형 [사진출처=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 편집]

중국의 한 대학 기숙사에서 남학생이 사용하던 ‘팽창식 여성 실리콘 인형’ 때문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남학생은 예상보다 일찍 돌아온 룸메이트에 당황한 나머지 인형을 빨리 없애려고 불을 질렀고, 불길과 연기가 기숙사 전체로 번졌기 때문이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10일 중국 안후이성의 한 대학 기숙사에서 발생했다.

기숙사 자신의 방에서 인형을 사용하던 남학생이 자신의 행동을 숨기기 위해 복도에서 인형에 불을 질렀다.

불길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캠퍼스 화재 경보가 울렸다.

다행히도 경비원이 즉시 소방서에 신고하면서 화재는 제때 진화됐고, 다친 사람도 없었다.

인형을 없애려던 학생은 질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사고 이후 학교측은 학생들이 실리콘 제품을 다룰 때 화염을 사용하지 말고, 필요없는 품목은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공지했다.

이 사고는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한 누리꾼은 “그의 룸메이트만 알면 됐는데,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모든 사람이 알게 됐다”고 조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