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거래, 2021년 수준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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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오피스 빌딩 전경. (매경DB) |
지난해 서울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가 2015년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올해도 금리 인하 기대로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꾸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부동산 투자 전문 기업 CBRE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은 약 22조원으로 전년 대비 40% 늘었다.
저금리 기조로 투자가 활발했던 2021년(21조원)을 넘어선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거래 규모는 5조2685억원이었다.
이 중 오피스 거래액이 4조3520억원으로 전체 거래의 83%를 차지했다.
NH농협리츠운용이 매입한 디타워 돈의문(8950억원), 코람코자산신탁이 매수한 케이스퀘어 마곡(6910억원), 코람코자산운용이 사들인 더익스체인지서울(2470억원) 등이 오피스 시장 거래를 이끌었다.
공실률과 임대료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4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A급 물건(연면적 3만3000㎡ 이상)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2.4%를 기록했다.
임대료는 ㎡당 월평균 3만8119원으로 전분기보다 1.9%가량 올랐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올해 매도자, 매수자 간 기대 가격 불균형으로 변동성이 있겠지만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견고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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