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26일까지 입찰
부동산 247건·동산 9건 매각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공공자산 처분 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618억원 규모의 압류재산 256건을 공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귀금속·유가증권 등 압류할 수 있는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매를 통해 부동산 247건, 동산 9건이 매각된다.
이 중 임야 등 토지가 108건으로 가장 많다.
또한, 아파트.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45건을 포함해 총 57건이 공매되고, 상표권·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된다.
캠코 관계자는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232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전했다.
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편리하게 입찰할 수 있다.
공매 진행 현황, 입찰 결과 등 모든 과정은 공개된다.
또 차수별 1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다만 공매 입찰 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캠코는 지난 1984년부터 40여년간 체납 압류재산 처분을 통해 효율적인 징세 행정을 지원하고 있다.
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최근 5년간 1조6369억 원의 체납세액을 징수하는 등 국가·지방자치단체 재정수입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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