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조직의 효율화·최적화에 주력하고 있다.
부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지난 18일
삼성전자가 이사회에서 통과시킨 전사 조직도에 따르면 1년 전과 비교해 일부 조직 구조가 간소화됐다.
특히 DS부문에서 일부 조직이 통합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개편은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시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관 사장이 지난해 말 인사에서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으로 투입되면서 여러 조직이 경영전략담당으로 통합되며 조직 효율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DS부문 내 일부 팀은 기존 업무 중복을 해소하고 보다 전문화된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재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산업의 빠른 변화와 기술 혁신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의 유연성과 민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조직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조직도에서도 소폭의 변화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로봇사업팀을 해체했고, 전장사업팀을 하만 협력팀으로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에
삼성전자는 휴머노이드 등 미래 로봇 사업을 위해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고 단장에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개척자인 오준호 카이스트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이 같은 변화는 DX부문 내 다양한 사업 간 시너지를 증대하고 향후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소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