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미피케이션 쇼핑 리워드 '이마트팜'. 이마트


이마트에 가기 전 장바구니와 함께 챙겨야 할 필수템이 있다면 바로 '이마트앱'이다.


지난 11년간 이마트앱은 고객의 편리한 쇼핑을 돕는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혁신을 거듭해왔다.

그중 2017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모바일 영수증'은 편의성뿐 아니라 환경보호 효과까지 입증해 성공적인 서비스로 손꼽힌다.

출시 이후 종이 영수증 약 3억만장을 절감했으며 현재 전체 영수증 중 40%가량이 모바일로 발행되고 있다.


2022년에는 바코드 하나로 결제·적립·혜택을 통합한 결제 서비스 '이마트 페이'를 론칭하며 이마트 디지털 혁신(DT)의 중심 축으로 부상했다.

이를 시작으로 공동구매 서비스 '오더픽'과 와인 추천·픽업 서비스 '와인그랩', 상품 검색·추천 서비스 등을 속속 선보이며 온·오프라인 경계를 조금씩 허물어갔다.


그리고 지난해 이마트앱이 또 한번 도약했다.

게이미피케이션 쇼핑 리워드 서비스 '이마트팜'과 신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 '이메이징 체험단'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마트는 지난해 앱 내에 모바일 농장 콘셉트 게임 '이마트팜'을 론칭했다.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얻은 보상으로 열매를 키우고 수확한 후 이를 실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게이미피케이션 쇼핑 리워드 서비스다.

수확한 상품은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매달 다른 상품으로 열매 수확이 진행된다.




이마트팜은 게이미피케이션 요소가 선사하는 재미·성취감과 매장만이 줄 수 있는 체험형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며 오프라인 집객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다.


서비스를 기획한 장서현 파트너는 "쇼핑 관련 기능 외에 고객과의 새로운 접점을 만들어 고객이 앱에 더 자주 접속하고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이유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나아가 고객의 오프라인 내점을 유도하고 광고 플랫폼으로서 파워도 늘리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앱에서는 다양한 신상품을 무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이메이징 체험단도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


총 21차 진행된 이메이징 체험단은 오뚜기, 하림, 삼양식품 등 국내 주요 식품 브랜드를 비롯해 피코크, 자연주의 등 이마트 자체 브랜드와 협업하며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회당 평균 2만4000명이 응모했으며 체험단에 참여한 누적 고객 수는 약 48만명에 이른다.


이메이징 체험단을 기획한 공경진 파트너는 "처음 출시된 상품은 고객 리뷰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홍보가 어려운 바이어와 제조사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조사는 신상품을 홍보하고, 바이어는 양질의 리뷰를 확보해 상품을 개선하며, 고객은 체험단 리뷰를 통해 구매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 '일석삼조'"라고 덧붙였다.


2014년 대형마트 업계 최초의 O2O(Online to Offline) 앱으로 등장한 이마트앱은 온·오프라인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고객의 쇼핑 편의 개선에 힘써왔다.

이제는 쇼핑의 편리함을 넘어 즐거움을 더하며 그 역할을 확장해가고 있다.


2021년 이용자 수가 152만명이었던 이마트앱은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로 이용자 300만명을 돌파했다(모바일인덱스 기준). 기존 시스템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시도해온 결과다.


류예나 이마트 모바일서비스기획팀장은 "단순히 매장에서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매장 방문 전부터 후까지 고객의 쇼핑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이자 쇼핑의 즐거움을 더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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