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편의점 디저트 열풍 이어간다 500만개 팔린 쫄깃·꾸덕 젤리 [편의점 이야기]



GS25가 지난 4일 출시한 스윗믹스젤리 2탄 '젼언니 스윗믹스젤리'가 출시 9일 만에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했다.


편의점 최고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바나나맛 우유보다도 월등히 많은 판매량을 보이며 흥행 기록을 쓰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디저트계 문익점'으로 불리는 크리에이터 '젼언니'와 협업해 만들었다.

출시 직후부터 완판을 기록하며 '편의점 디저트 품절템'으로 입소문을 탔다.


젼언니는 두바이 초콜릿, 스웨디시 캔디 등 해외에서 인기인 디저트를 국내에 발 빠르게 소개해 국내 디저트 시장의 유행을 선도하는 크리에이터다.

젼언니는 이번 상품 출시를 위해 GS25와 협력해 풍미, 식감, 패키지 디자인까지 모든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


GS25에서 젼언니 스윗믹스젤리는 바나나맛 우유보다 하루 평균 매출이 18% 이상 높은 날도 있을 정도로 판매 호조를 보였다.

특유의 쫄깃하고 꾸덕한 식감으로 10·20대 중심의 젊은층에 소구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밸런타인데이 특수도 이 상품의 흥행에 큰 기폭제가 됐다.

기념일을 틈타 이색 디저트를 맛보고 선물하려는 이들에 힘입어 젼언니 스윗믹스젤리는 가공식품 전체 매출 1위,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앱)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GS25는 이 상품의 인기 비결로 6종의 다채로운 맛을 꼽았다.

한 봉지가 캐러멜토피+바나나맛, 트로피칼맛, 엘더베리+블루베리맛, 콜라맛 등 다양하게 구성돼 여러 맛과 색다른 식감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GS25는 지난해부터 '동결건조 지구모양 젤리' '까먹는 젤리' 등 젤리 히트상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껌, 캔디, 젤리 카테고리 매출을 비교 분석한 결과 젤리 비중이 49.2%에 달했다.

전년 대비 젤리 카테고리 매출 역시 30% 이상 크게 뛰었다.


이번 젼언니 스윗믹스젤리는 지난해 말 GS25가 먼저 선보인 스윗믹스젤리 1탄의 후속이다.

1탄 역시 젤리·초콜릿류 상품 중 역대 최단기간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고, 출시 68일 만에 200만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두바이 초콜릿 판매량을 일주일 이상 빠르게 따라잡은 성과다.


스윗믹스젤리는 당시 젤리 부문 매출 1위는 물론 편의점 매출 베스트 분류인 라면·스낵·즉석식품 등이 포함된 가공식품 전체 매출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이진우 GS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기존 스윗믹스젤리의 큰 인기에 힘입어 후속 상품으로 젼언니 스윗믹스젤리를 출시했는데 바로 품절템에 등극했다"며 "앞으로도 GS25는 기존에 없던 획기적인 젤리, 초콜릿, 캔디 등 차별화 디저트를 개발해 '편저트(편의점+디저트)' 트렌드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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