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구독서비스 선호 1순위는 “2030은 생성형 AI, 4060은 건강·생활가전”

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
2030세대 소비자들이 가장 구독하고 싶은 서비스는 ‘생성형 AI’, 4060 세대의 구독 선호제품은 ‘건강·생활가전’ 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소비자 구독서비스 이용실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새롭게 이용해 보고 싶은 구독서비스’를 묻는 질문에 20~30대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꼽았다.

40~60대는 안마의자, 피부 미용기기 등 건강·생활가전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학습과 자기개발에 관심이 높은 20~30대와 건강을 중시하는 40~60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대한상의는 “구독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구독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며 “과거 영상, 음원 등 콘텐츠 중심의 수요가 높았다면 지금은 건강·생활가전, 가구 등 실생활에서 편의성을 기대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해본 구독서비스는 동영상 스트리밍(60.8%)으로 나타났다.


이어 쇼핑 멤버십(52.4%), 인터넷·TV 결합상품(45.8%), 음원 및 도서(35.5%), 정수기(33.8%), 외식배달(32.5%) 순으로 조사됐다.


구독경제 확대 배경에 대해 대한상의는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트렌드와 함께 초기에 큰 비용을 지출하지 않아도 원하는 최신 상품이나 서비스를 필요한 만큼 소비할 수 있는 경제적 효율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분석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1인당 3~4개의 구독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지출액은 3만 원 이하가 가장 많았다.


현재 이용하고 있는 구독서비스 개수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39.8% 소비자가 3~4개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1~2개 33.9%, 5~6개 17.2%, 7개 이상 9.1%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 디지털혁신팀 이은철 팀장은 “구독경제 모델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최신 상품을 경험할 수 있어 최근 소비 트렌드에 부합한다”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기업들은 소비자 니즈에 최적화된 구독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