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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을 이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미국 워싱턴DC 공식 방문을 위해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19일 대미(對美)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을 이끌고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미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은 19∼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공식 방문한다.
경제사절단에는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철강, 조선, 에너지, 플랫폼 등 한미 경제협력의 핵심 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한다.
최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HS
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 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 원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사장, 이나리
카카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신세계 김민규 부사장 등 26명이다.
경제사절단은 관세와 관련해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들을 만나 여러 통상 정책을 논의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의제와 대미 투자 협력을 위한 액션플랜도 소개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동차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하고 관세율이 25%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동차 관세 수준에 대해 “4월 2일에 이야기할 텐데 25% 정도 될 것”이라면서 반도체·의약품에 대해서도 “25% 이상이 될 것이다.
관세는 1년에 걸쳐 훨씬 더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바 있는데, 자동차·반도체·의약품 분야에도 비슷한 관세율을 적용하며 ‘관세전쟁 전선’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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