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중소·벤처기업 수출지원 방안’발표

수출 물류비 4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실리콘밸리에 해외진출 통합거점
수출영향품목 50개는 특별관리키로

오 장관 “美관세조치 시행시 수출 타격 불가피
수출국 다변화 지원 등 통해 애로 완화할 것”

중소벤처기업부가 18일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2025년 중소·벤처기업 수출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트럼프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대응해 수출 중소기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물류비 등 기업에 직접 지원하는 금액을 늘리고, 실리콘밸리에는 수출을 지원하는 통합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중기부는 18일 제6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중소·벤처기업 수출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수출 중소기업들은 매출·고용에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으나, 주요 수출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등 글로벌화 대응과제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정책 배경을 설명했다.


중기부는 먼저 15개 수출지원센터에 ‘애로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정책자금 평가를 간소화한다.

필요시 중소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수출바우처 물류비 지원한도도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국내 중소기업이 운영하는 해외법인이 현지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해외법인 정책자금도 운영한다.

중기부는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와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 한국벤처투자 해외사무소(KVIC)기능을 통합한 해외진출 통합지원거점을 실리콘밸리에 시범 구축한다.

이 거점에서는 진출 초기 입주공간부터 경영서비스까지를 일괄 지원한다.


중기부는 또 미국의 관세조치 등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수출 품목 50개 내외를 선별해 특별 관리하고, 국가별 정책변화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한 화장품 분야에서는 ‘K뷰티 국제박람회’를 신설한다.

프랑스·독일·일본 등 해외 화장품 대형 유통사들이 바이어로 참여하는 박람회를 개최해 수출국 다변화를 돕는다.


이 밖에 중소기업 수출비중이 높은 ‘의류·신변잡화’, ‘쥬얼리 등 패션잡화’, ‘문구·완구’등을 3대 신한류 품목으로 선정해 현지 글로벌 유통망 입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미국 관세조치 시행시 모든 수출 중소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 이 필요할 때 즉시 찾아가 상담할 수 있는 애로신고센터를 전국에 운영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수출국 다변화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를 신속히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