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방산 전시회에 중동 맞춤형 K2 전차…이용배 현대로템 대표 수출 최전선에

현대로템이 중동지역 맞춤형 K2 전차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리는 방위산업전시회(IDEX 2025)에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18일 “사막기후와 지형에 특화된 K2 전차를 앞세워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산전시회에 참가했다”면서 “이번 전시회에 중동형 K2 전차와 함께 국산 파워팩 실물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파워팩은 전차의 엔진과 변속기를 결합한 것으로 ‘전차의 심장’으로 불린다.


IDEX에 참석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K2 전차가 실물 전시된 부스를 방문해 현대로템 이용배 사장 등 업체 임직원과 만나 중동수출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왼쪽)과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이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IDEX 2025에 전시된 K2 전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로템]

K2전차를 최종 조립하는 현대로템과 변속기 제작사 SNT다이내믹스, 엔진 제작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공동 마케팅 전선을 펼쳐 K2전차와 파워팩(변속기+엔진) 실물을 현대로템 야외부스에 함께 전시했다.


파워팩용 변속기를 국내 개발해 ‘코리아 원팀’일원으로 IDEX에 참가한 SNT다이내믹스는 “중동형 K2 전차는 섭씨 50도를 웃도는 폭염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냉각성능을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K2 전차 중동 수출을 겨냥하고 나선 코리아 원팀은 특히 K2 전차 국산 파워팩 장착으로 중동 국가에 수출을 제한하던 유럽산 변속기의 제한에서 벗어났고, 수출 이후에도 유지·보수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동형 K2 전차는 방어능력도 향상시켜 적의 대전차 미사일 등을 탐지해 대응 요격하는 능동파괴장치(APS)를 탑재했다고 현대로템은 덧붙였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IDEX 2025의 현대로템 전시관에 K2 전차 중동형과 파워팩 실물이 전시돼있다.

[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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