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상생금융 요청에
손보사들 줄줄이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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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 특보가 내려진 지난 7일 전북 남원시 순천∼완주고속도로에서 자동차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1%까지 내린다.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는 만큼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KB손해보험은 4월 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0.9% 인하한다고 18일 밝혔다.

KB손보 관계자는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자동차보험료 인하로 고객의 부담을 덜고자 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도 4월 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0.6% 내린다.

지난달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1%, DB손해보험은 0.8%의 인하율을 발표했다.

손보사들의 이번 인하는 2022년부터 4년째 이어진 것이다.


당초 대부분의 손보사는 경영 부담을 이유로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추진했다.

자동차보험 판매 상위 4개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의 작년 11월 단순 평균 손해율은 92.4%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하지만 경기 부진을 감안해 상생금융을 실천해달라는 금융당국의 요청에 손보사들은 인하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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