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송재혁 사내이사 신규 선임
이혁재 서울대 교수 사외이사 합류
반도체 경쟁력 강화 위한 전략적 인사
3월 19일 정기주주총회서 최종 확정
 |
삼성전자는 오는 3월 19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반도체 전문가 3인을 이사진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왼쪽부터)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전영현 DS부문장 겸 메모리사업부장겸 SAIT(삼성미래기술연구원) 원장, 이혁재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
삼성전자는 오는 3월 19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반도체 전문가 3인을 이사진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분석된다.
우선
삼성전자는 전영현 DS부문장 겸 메모리사업부장 SAIT(삼성미래기술연구원) 원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전 부회장은 메모리 사업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반도체 전문가다.
삼성SDI 대표이사, 이사회 의장을 거쳐 현재 DS부문을 총괄하며 반도체 사업의 재편을 이끌고 있다.
송재혁 CTO는 플래시메모리 개발과 반도체 연구개발(R&D)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 온 인물이다.
반도체연구소장과 DS부문 CTO를 맡으며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사외이사로는 이혁재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새롭게 선임된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전문가로, 현재 서울대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 센터장과 반도체공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그는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 AI 회로 및 시스템 컨퍼런스 의장을 역임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반도체 기술 분야에서 영향력을 갖춘 인물이다.
이번 선임을 통해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및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경쟁력 강화 위한 전략적 행보이번 인사로
삼성전자 이사회는 반도체 분야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특히 전영현, 송재혁, 이혁재 3인의 전진 배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
삼성전자가 최근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시스템반도체와 AI 반도체 등 차세대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이사진 개편은 연구개발(R&D) 및 사업전략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결정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3월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해당 인사안을 포함한 주요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