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싱스 연동기기 적용
홈 AI 비전도 대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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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이앤씨 천안 공장에서 삼성전자와 유창이앤씨의 스마트 모듈러 건축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유창이앤씨 조우제 대표, 조용선 유창 회장,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오치오 B2B 팀장.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모듈러 건축 전문 기업 유창이앤씨와 협력해 인공지능(AI) 스마트 모듈러 건축 상품을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모듈러 건축은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건축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시공 기간이 짧고 효율성이 높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전자는 유창이앤씨 모듈러 건축에 ‘스마트싱스 프로’ AI 솔루션과 시스템 에어컨, 사이니지, 냉장고, 세탁기 등 약 4200종의 스마트싱스 연동 가전을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집뿐만 아니라 사무실, 호텔, 학교, 다중 주거 시설 등 다양한 건물에 스마트싱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든 B2B 솔루션이다.
AI를 활용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설비 원격 제어와 운영을 지원해 입주자와 관리자가 건물을 더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스마트싱스 프로를 이용하면 에어컨과 공기 청정기 등 AI 가전은 물론 온도∙동작 센서·도어·스마트 플러그·조명뿐 아니라 건축물 공조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와 시스템을 연결해 통합 관리∙제어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 초 CES 2025에서 발표한 ‘홈(Home) AI’ 비전을 모듈러 건축으로 확장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삼성 홈 AI 비전은 거주하는 집을 넘어 이동 수단, 사무공간, 상업시설 등 어디를 가더라도 내 집 같은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Home에서의 경험을 확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에너지를 집에서 생산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탄소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하는 미래형 친환경 주거형태 ‘넷 제로 홈’관련 협업도 확대해 모듈러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유창이앤씨 천안 공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과 조용선 유창 회장, 조우제 유창이앤씨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유창이앤씨는 2003년 국내 최초로 모듈러 건축 사업을 시작했다.
주거, 교육, 업무, 군사 시설까지 다양한 형태의 모듈러 건축물을 선보이고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양사의 협업으로 일반 고객은 물론, 다양한 산업 공간까지 AI 기반의 새로운 모듈러 공간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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