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575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7662억원으로 전년 대비 24.5%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215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사용자 보호를 위한 선제 환불 등의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315억원의 일회성 손실 등이 반영됐다.
이를 제외할 경우, 조정 당기순이익과 조정 상각전영업익(EBITDA)은 각각 159억원, 209억원으로 연간 흑자 전환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
TPV)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6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기여거래액(Revenue
TPV)도 20% 늘어난 48조8000억원이다.
특히 금융 서비스 부문의 기여가 도드라졌다.
금융 서비스 연간 거래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4분기 영업손실은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215억원) 대비 적자 폭을 키웠다.
4분기 매출은 2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52억원으로 흑자를 시현했다.
특히 금융 서비스의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840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8%로 신장했다.
카카오페이의 4분기 거래액은 4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기여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 부문별로는 결제와 송금 서비스가 각각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먼저 4분기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가 결제영역의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8% 신장하며 세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해외결제 거래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하며 결제 서비스 성장에 기여했다.
송금 서비스는 다양해진 송금봉투 개편 효과와 금융 서비스 교차 이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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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4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71% 끌어올리며 첫 분기 흑자를 시현했다.
주식거래 확대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외여행보험의 약진과 다양한 신규 상품 출시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5배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해외여행자보험은 출시 2년 만에 300만 이상 가입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카카오페이는 2025년 ▲수직적 확장 ▲트래픽 기반 사업 육성 ▲데이터 수익화 등의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며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트래픽 확장을 바탕으로 비금융 사업기회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콘텐츠 서비스와 각종 앱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카카오페이앱의 사용량을 늘리고 이를 발판삼아 통신상품 중개와 광고를 비롯한 다양한 비금융 사업영역으로 외연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또 업계 최다 수준의 마이데이터와 자사 보유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 해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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