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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부인 멜라니 여사의 모습. [사진출처 = 연합뉴스] |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모인 기부금이 총 2억5000만달러(약 3627억원)에 달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ABC 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공식 트럼프 당선인 취임위원회뿐 아니라 이번 주말 취임 축하 행사를 준비하는 다른 모금 기구들도 포함된 규모다.
트럼프 당선인 첫 취임 당시 모금액은 1억700만달러(1552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이번 트럼프 2기를 맞아 1기때 대비 2배가 넘는 수준의 기부금이 모여 스스로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글로벌 기업인들 사이에서 트럼프 취임식에 내는 기부금 등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호감을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메타, 애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우버 등의 기술 기업들은 트럼프 2기 취임식에 각각 100만달러(14억5000만원) 이상을 보탰다.
특히 애플, 아마존, 구글, MS는 이전 대통령 취임식에도 기부한 이력이 있지만, 메타는 이번이 첫 대통령 취임 기부다.
리플과 로빈후드, 코인베이스 등 가상화폐 업계에서도 각각 500만달러, 200만달러, 100만달러의 기부금을 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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