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년 동안 40조 어치 팔았다…韓유통업계 신기원 이룩한 기업은

서울의 한 쿠팡 물류센터에 배송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김호영 기자]

지난해 쿠팡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유통업계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13일 유통·증권업계에 따르면 2023년 국내에서 영업하는 단일 유통기업 최초로 매출 30조원을 달성한 쿠팡이 1년 만에 매출 40조원까지 넘어섰다.


2010년 모바일 소셜 커머스로 시작해 13년 연속 적자였던 쿠팡은 2023년 처음 흑자 전환했다.

쿠팡의 공식 실적 발표는 다음달에 예정돼 있다.


쿠팡은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과 혁신적 배송, 효율적인 운영을 더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배송·배달·OTT까지 제공하는 멤버십 쿠팡 와우, 국내 70%를 커버하는 로켓배송 등 쿠팡 주요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지난해 쿠팡은 1분기에 매출 9조5000억을 기록한 뒤 2분기에는 최초로 분기 매출 10조원을 돌파하고, 3분기에 매출 10조69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낮은 영업이익률은 쿠팡의 과제다.

쿠팡의 1~3분기 합산 평균 영업이익률은 0.5%로 이마트(0.6%), 롯데쇼핑(3%)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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