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오는 5월 경기 파주시에서 메모리얼데이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
한미동맹 강화 차원에서다.
메모리얼데이는 미국 현충일이다.
최근 재계에 따르면 SK는 5월 23일 한미동맹재단과 함께 파주시에 있는 고(故) 존 K 싱글러브 장군과 고 윌리엄 E 웨버 대령 추모비에서 추모 행사를 열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싱글러브 장군, 웨버 대령과 함께 한국을 위해 헌신한 미군 장병들을 추모할 계획이다.
미군은 3만6000여 명이 한국에서 전사했다.
메모리얼데이는 5월 마지막주 월요일이며, 그 주는 한미동맹 추모 주간이다.
앞서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은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예비역 육군 대장)과 만나 메모리얼데이 추모 행사를 협력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한미동맹재단 자문위원이다.
SK는 그간 미국 참전 영웅들을 추모·지원하며 그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시해왔다.
2021년 미국 워싱턴DC에 세워진 한국전쟁 추모의벽에 100만달러를 후원한 데 이어 2023년 파주시 보훈단지에 싱글러브 장군·웨버 대령 추모비를 건립했다.
또 SK는 지난해부터 한미 중고생을 대상으로 웨버 대령 에세이 콘테스트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사진)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종현학술원은 다음달 워싱턴DC에서 제4회 트랜스퍼시픽다이얼로그(
TPD)를 개최한다.
TPD는 한·미·일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세계적 석학, 싱크탱크, 재계 인사들이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SK는 반세기 넘게 한미동맹에 기여하고 있다.
고 최종현 선대회장과 최 회장은 한미친선협회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한미 관계에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밴플리트상'을 각각 1998년, 2017년 수상했다.
SK는 미국 조지아주·테네시주·켄터키주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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