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턱시도 차림의 인공지능(AI) 가상 이미지로 나타나 임직원을 만났다.

젊은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면서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깜짝 이벤트다.


13일 현대백화점은 서울 강남구 본사 사옥 1층에서 지난 9~10일 이틀간 정 회장의 가상 이미지를 활용한 디지털 포토카드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증강현실(AR) 기술로 만든 정 회장의 가상 이미지를 실제 직원들 모습에 덧입히는 방식이다.

'AI 정지선'은 직원들과 올해를 더 열정적으로 보내자는 뜻에서 스파클러(손에 들고 터뜨리는 작은 폭죽)를 들고 나타났다.


그룹 총수가 재치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건 새해를 맞아 새로운 활력을 전하기 위해서다.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하고 각종 사회 혼란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위축된 기업 안팎의 분위기를 일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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