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이민정, 고소영. 사진 ㅣ스타투데이DB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 다발한 산불이 나흘째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블랙핑크 제니와 배우 이민정, 고소영 등이 피해 확산에 대한 우려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11일 제니는 자신의 SNS에 영문으로 “LA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 순간 상상하기 어려운 피해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도 여러분 곁에 있고 모두 도움을 주려 하고 있다.

힘내 서로를 돌봐달라”고 덧붙였다.


제니, 이민정, 고소영이 올린 LA산불 관련 게시물
배우 이민정도 빠른 진압을 기원하며 이날 인스타그램에 “프레이 포 LA(Pray for LA)”라고 적힌 이미지를 게재했다.


고소영도 개인 계정에 “프레이 포 LA(Pray for LA)”라고 적힌 이미지를 게재하며 산불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길 바랐다.


앞서 방송인 박은지도 화마에 뒤덮인 LA 영상을 올리고 “제가 살고 있는 LA가 큰 화마에 뒤덮혔다.

불과 강풍이 빠르게 진압되길 바란다.

기도해주시라”라며 “우린 괜찮은데 주변에 피해가 크다”고 전했다.


현재 진행 중인 5건의 산불 피해 면적을 모두 합하면 약 148㎢로, 서울시 면적의 약 4분의 1이 불에 탔다.

현재까지 최소 11명이 사망했고 약 18만명 이상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액도 88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할리우드 스타들과 재력가들이 많이 사는 부촌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는 산불로 최소 5300채 이상이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배우이자 감독인 멜 깁슨의 집도 전소됐다.

깁슨은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내 생각엔 우리의 세금이 모두 개빈의 헤어젤에 들어간 것 같다”며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맹비난했다.

배우 앤서니 홉킨스, 레이튼 미스터 역시 이번 산불로 집을 잃었다.


이재민을 위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산불로 말리부 별장을 잃은 패리스 힐튼은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기금 모금을 시작했고, 영화 ‘원초적 본능’으로 유명한 배우 샤론 스톤과 ‘몬스터 볼’ 등에 출연한 배우 핼리 베리 등도 옷과 신발, 가방 등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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