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임시공휴일이 27일로 확정되면서 이주 뒤면 엿새간의 설 황금연휴가 시작됩니다.
정부는 이 기간 내수 진작을 위한 국내 여행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는데요.
각 지자체들도 다양한 마케팅으로 여행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열린 국무회의에서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의결하고 다가오는 설 명절을 민생경제 회복의 확실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 "국민들께서는 모처럼 긴 연휴 기간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시고 국내 여행과 착한 소비 활동 등을 통해 내수를 살리고 상생 분위기를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임시공휴일이 27일로 확정되면서 31일까지 휴가를 신청한 직장인들은 최대 9일간의 '황금연휴'를 누릴 수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는 여행 활성화를 통한 내수 진작을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 중입니다.
▶ 인터뷰 : 황성훈 /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
- "여행경비 절감을 위해 비수도권 숙박쿠폰 100만장을 신규 배포하고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 지원을 확대 시행합니다.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통해 숙박·교통·여행상품 할인 혜택을 문화시설, 공연 등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공기업과 지자체들도 인구소멸 대안으로 꼽히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지난해 8월부터 열차 승차권 반값 할인과 관광명소 관람 혜택이 결합된 여행상품인 '지역사랑 철도여행'을 운영 중입니다.
최근에는 '지역사랑 철도여행' 지자체를 33곳으로 확대했습니다.
전북 임실군은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 등 할인 이벤트를, 순창군의 경우 관광객 1인당 최대 1만 원의 체험비와 숙박비를 지원합니다.
이 밖에 제주도는 주요 관광지 39개소에 225명의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제주의 역사문화에 대한 전문 해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여행업계가 최대 9일간의 설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리기 위한 만반의 준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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