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가 다국적 기업에 적용되는 '글로벌 최저한세'를 내년 초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재무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내년부터 글로벌 최저한세 틀에 맞춰서 다국적 기업에 최저 15%의 법인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현지시간으로 28일 밝혔습니다.

글로벌 최저한세는 세계 매출이 7억5천만 유로(약 1조1천500억원) 이상인 다국적기업의 해외 자회사가 현지에서 최저세율인 15% 미만의 세금을 내면 모회사가 있는 국가에 부족분에 대한 세액을 추가 납부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다국적 기업이 국가 간 조세 경쟁을 활용해 조세를 회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주요 20개국(G20) 포괄적 이행체계에서 도입됐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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