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한상의 미래 경쟁력…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이튿날도 '북새통'

【 앵커멘트 】
예향의 고장 전주서 개막한 한인비즈니스대회가 대회 이틀 만에 6천여 명의 인파를 부르며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굵직한 수출 계약을 잇따라 따내며,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실시간으로 희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오늘 대회 현장의 모습, 길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13살에 한국을 떠나 미국 캘리포니아를 누비며 유통업과 부동산업 등 다양한 사업에 도전한 수잔 코가.

한인비즈니스대회를 위해 고향을 찾은 그녀는 이제는 어엿한 한 기업의 디렉터가 됐습니다.

전시관과 상담소를 뛰어다니며 온종일 제품 홍보와 수출 상담에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수진 코가 / 한인 기업인
- "올해는 K-뷰티를 대표하는 화장품, 건강식품인 배즙, 대상포진에 좋은 의약 화장품 등을 외국에 수출하게 하기 위해 한국에 왔습니다. 정말 한국의 의료 수준과 건강식품이 좋은 것을 느낍니다. 한국인으로서 한상대회에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전북대에도 감사드립니다."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이틀 째인 오늘, 제품 전시관은 오전 일찍부터 방문자들로 북적였습니다.

수출 문의를 위해 바이어들이 잇따라 찾아들며 상담소도 꽉 들어찬 모습입니다.

유망 스타트업들이 모여 기량을 뽐내는 스타트업 경진대회가 방문객들의 이목을 끈 가운데, 온라인에서 영향력 있는 유명인들을 일컫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도 행사장을 찾아 한상 지원에 동참했습니다.


일본과 베트남, 중국 등 글로벌 인플루언서 20여 명은 전시관에서 한상들이 선보인 다양한 제품을 맛보고 체험하며, 실시간으로 자신의 SNS에 게재했습니다.

▶ 인터뷰 : 틸러 / 글로벌 인플루언서
- "콩과 같은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 식사 제품들이 기억에 남아요. 요즘 채식주의자가 많아서 고기를 잘 안 먹잖아요. 그런 면에서 그런 제품들이 아이디어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회를 찾은 주요 인사들은 한상이 가진 세계적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이른바 '한상 경제권'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동포 경제인들과 전북의 기업인들이 긴밀히 협력하여 훌륭한 사업의 기회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가 확장되면 한상 경제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한상 여러분과 국내 기업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가 뭉친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세계를 향해서 나가리라고 생각합니다. "

▶ 스탠딩 : 길금희 / 기자
- "대회 중반부를 맞아 오늘도 전 세계 한상들이 저마다 바쁘게 일정을 소화 중인 가운데 잠시 뒤인 저녁 6시부터는 한상들의 인적 네트워킹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길금희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