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주 TSMC, 넷플릭스 등 주요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호실적을 기록하며 뉴욕증시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주에는 테슬라, 아마존 등 주요 기업들 실적이 연이어 발표될 전망입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주 실적 발표를 예고한 글로벌 기업 중 가장 주목받는 곳은 테슬라입니다.

테슬라의 3분기 실적 전망은 밝지 않은데, 전기차 일시적 수요 둔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반영한 탓인지 테슬라의 주가는 이달 초 26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17일 기준 220달러까지 주저앉았습니다.

또 최근 공개한 로보택시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로보택시 행사 직후인 지난 11일 약 9% 하락했는데, 같은 날 우버의 주가가 약 11% 상승한 것과 대비됩니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보택시 레벨 4 이상 수준의 실주행 테스트 주행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였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며 "디테일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테슬라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오는 25일 장 마감 후에는 아마존의 실적이 공개됩니다.

아마존은 최근 원자력 에너지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AWS에서 기가와트 단위의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은 지난 16일 AI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형모듈원전 개발 계약 3건을 체결했습니다.

다만, 아마존의 주가는 지난달 24일 장중 한 때 195달러를 찍은 뒤 현재 180달러 선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외에 현지시간 22일 제너럴 모터스와 필립 모리스, 오는 23일에는 코카콜라, 보잉 등 우량주들의 실적이 발표될 전망입니다.

국내에서는 오는 24일 SK하이닉스현대차, LG전자 등의 실적이 발표됩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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