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나누고 봉사하는 가을" 제약바이오 업계, 사회공헌 열일

【 앵커멘트 】
긴 폭염을 지나 활동량이 많아진 가을철을 맞아 기업들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외부활동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최근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기부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길금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주말 낮 시간, 붉은 색 옷을 맞춰입은 시민들이 한강을 따라 걷기에 한창입니다.

국내 한 기업이 주관한 걷기 캠페인에 참여한 건데, 모처럼 가족들,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산책도 하고 가을 날씨를 만끽해 봅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가을철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사회 공헌 행사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함께 운동을 하는 것에서 나아가 인플루언서가 직접 나와 운동 지도를 해주는 가 하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건강 원료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제품을 미리 시연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습니다.

▶ 인터뷰 : 최지윤 / 안양시 평촌동
- "아빠랑 여기 와서 날씨도 좋은데 걷기 운동해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어 나중에 또 오면 좋을 것 같아요."

▶ 인터뷰 : 최백진 / 안양시 평촌동
- "날씨까지 좋아서 이런 행사들을 정관장(기업)에서 자주 유치를 해서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이 (건강식품)섭취도 해보고 (체험에도)참여할 수 있고,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이벤트인 것 같아서 즐겁게 참여했습니다. "

약 3천5백명이 참여한 행사 수익금 전액은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금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강유진 / KGC인삼공사 IMC부장
- "정관장은 '건강은 정관장으로' 라는 캠페인 슬로건 하에 일상생활에서 정관장과 함께 매일의 건강을 즐겁게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아 이번 걷기 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런가 하면, 임직원들이 먼저 나서 공헌에 힘쓰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한국페링제약은 지난 16일 ESG 경영의 일환으로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올해 여섯 번째로 진행한 이번 캠페인에서 직원들은 잠실역부터 한강공원까지 약 3km의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고 치우며 주변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밖에 국내 대표 제약사인 동국제약 역시 올해 ‘걷기 캠페인’을 통해 기부 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습니다.

동국제약은 지난 주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올해 진행한 걷기 행사 수익금을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직접 전달했습니다.

계절의 변화 속 기부와 나눔에 나선 기업들이 따뜻한 가을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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