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뒤치락…네카오, AI로 한단계 레벨'업'

【 앵커멘트 】
국내 주요 IT 기업들이 AI 수익원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오늘(22일)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대화형 AI 서비스를 공개했는데요.
네이버도 조만간 기업 고객을 겨냥한 AI 서비스 발표를 예고하면서, IT 업계에 AI 바람이 또한번 몰아치고 있습니다.
조문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논문을 업로드한 후 핵심 주제가 뭐냐고 물어보니 곧바로 설명해줍니다.

가족 단톡방에 오고 간 대화를 기반으로 AI가 몇가지 질문들을 추천해줍니다.

오늘 카카오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카나나' 서비스입니다.

카나나는 대화가 가능한 초개인화된 AI 서비스로, 개인메이트 '나나(nana)'와 그룹메이트 '카나(kana)'로 구현됩니다.

이에 따라 해당 서비스는 일대 일 뿐만 아니라 그룹 대화에서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정신아 / 카카오 대표
- "다양한 문맥을 이해하고, 개인화된 결과값을 낼 수 있을 때 가장 나다운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카카오가 생각하는 초개인화된 AI 방향이고, 이러한 방향을 담아서 카나나라는 브랜드가 탄생했습니다.

카카오는 카나나 브랜드를 AI와 관련한 모든 곳에 적용했습니다."

카나나는 카카오톡과는 별개의 앱으로 출시되며, 카카오는 연내로 사내 테스트 버전을 출시해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도 AI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새로운 AI 기반 기업용 마케팅 솔루션인 'N클루'를 연내로 선보인다는 방침입니다.

N클루는 기업 고객의 효과적인 마케팅을 지원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입니다.

앞서 네이버는 N클루의 시장성 검증을 위해 LG전자와 디스플레이 광고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해당 광고가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기존보다 2배를 웃도는 클릭 성과를 거두면서 네이버는 N클루를 정식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지난달 번역 서비스인 파파고의 유료화 버전인 '파파고 플러스'를 출시하는가 하면,

기업용 회의록 관리 서비스인 '네이버웍스 클로바노트'를 지난주 선보였습니다.

IT 기업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는 가운데, AI 기술 고도화에 더욱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