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증시가 테마주 위주의 장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피로감이 커지는 모습인데요.
증권가는 안정적인 투자를 위한 대안으로 '배당주'를 제시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한 달 간 배당 관련주들은 어떤 흐름을 보였는지 조문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올해 들어 테마주 장세가 반복되고 있는 우리 증시.

2차전지부터 초전도체, 정치까지 테마주 중심의 장세가 지속되면서 증시에 전반적으로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습니다.

이에 증권가는 이번 달 안정적인 투자처로 배당주에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강대석 / 유안타증권 연구원
- "9월부터 배당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는 계절적인 요인이라든지 전반적으로 시장 대비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부분들 때문에…코스피200 고배당지수가 나온 이후로 지금까지 6월, 9월이 가장 확률적으로는 높은 상황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는 0.35% 상승하는데 그친 반면,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는 2.2% 상승했습니다.

더불어 '고배당 ETF' 역시 한 달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키움투자와 NH아문디자산운용의 고배당 ETF는 5% 넘게 올랐고, 한화자산운용은 4.8%, KB와(3.4%) 미래에셋(2.5%) 삼성자산운용(1.9%) 종목이 뒤를 이었습니다.


해당 종목들은 금융주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설용진 / SK증권 연구원
- "연초에 얼라인파트너스발 은행주 캠페인 이후로 주주환원이 레벨업이 된 상태이다 보니까 추가적인 주주가치 개선이나 배당을 기대할 수…보험의 경우 IFRS17이라고 전반적인 회계 기준 변동에 따라 늘어난 이익이 배당으로 연결될 수…. "

결산 배당 기준 은행 업종은 6~10%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며, 보험 업종 역시 배당수익률이 5~8%에 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4대 금융지주와 DB손보, 한화생명, 현대해상 등 주요 보험 관련 주가 역시 최근 한 달 간 우상향 그래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배당주에 대해 보유 기간에 따라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연말까지 단기적으로 투자하는 경우 결산 배당 기업들이 유리하고,장기적인 투자를 원할 경우 분기 배당을 하는 기업들이 적합하다는 설명입니다.

변동성이 큰 장세에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히는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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