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바이오·유한양행·GC녹십자랩셀, 펫시장으로 사업영토 확장 나서

【 앵커멘트 】
반려동물 1천만 시대라고 하죠.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에 진출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는데요.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진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말 기준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가구'는 604만 가구로, 한국 전체 가구의 29.7%에 달합니다.

한국인 4명 중 1명 이상이 반려동물과 살고 있는 셈.

반려가구가 늘면서 연관산업 규모도 급성장해 2017년 2조원 대에서 2027년 6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반려동물 산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선정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GC녹십자랩셀은 지난 3월 동물 진단검사 전문회사 '그린벳'을 설립했습니다.

진단 검사를 포함해 반려동물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게 목표.

최근에는 반려동물 펫푸드 생산전문업체와 업무 협약을 맺고 반려동물용 식품 연구개발 등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GC녹십자랩셀 관계자
- "사업을 확장하는 일환으로 올해 3월 그린벳을 설립했고…. 그린벳은 반려동물분야 토털헬스케어 실현을 목표로 설립했고 진단 검사를 비롯해 예방에서 치료,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종근당바이오는 이달 초 반려동물유산균 브랜드 '라비벳'의 공식몰을 열었습니다.

반려동물의 장과 피부, 관절 등 맞춤 케어 제품을 판매합니다.

동물의약품 기업 수의사팀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됐다는 설명입니다.

유한양행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일종의 치매 치료제 '제다큐어'를 내놨습니다.

그동안 반려견 사료, 영양제 등을 선보였는데, 동물의약품 등으로 본격 사업 확대를 꾀할 전망입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반려동물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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