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화폐 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금융 혁신으로 기존 금융산업이 커다란 변곡점을 맞게 된 건데요.
매일경제TV가 스테이블코인과 만나 변화하는 금융 생태계를 조명했습니다.
고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달러나 금 등 실물자산에 가치를 연동시킨 가상화폐 '스테이블코인'.
다른 가상화폐들보다 가격 변동성이 낮은 데다 화폐처럼 사용이 가능해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적어서 비교적 안정성이 높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스테이블코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전 세계적으로 확산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매일경제TV는 오늘(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국포럼을 개최하고 스테이블코인이 바꿔나갈 금융 생태계의 가능성을 모색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은행 같은 중개기관 없이 해외로 직접 송금이 가능한 데다가 송금 수수료가 없고 전송 속도도 빨라 전통 화폐의 대체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톈웨이 / 스트레이츠엑스 대표
-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여러 은행 문제의 해결책이 됐습니다. 많은 핀테크 기업과 저희 같은 회사들은 스테이블 코인으로 국경 간 지불이 이뤄지는 방식을 새롭게 구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각국의 금융 기관들은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송금 시스템을 빠르게 구축 중입니다.
1년 만에 두배 넘게 급성장한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김지윤 /
DSRV 대표
- "한 10만 원 정도 디지털 원화를 충전해 볼까요? 싱가포르 달러 15달러로 결제를 했는데 원화 스테이블 코인이 전송이 돼서 실제로 이렇게 상점에서는 싱가포르 달러로 수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국회에서도 관련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10일)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내용을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발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제도화가 급물살을 탈 것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 스탠딩 : 고진경 / 기자
-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화폐 수단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미래 금융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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