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보이스피싱 악성 어플리케이션을 걸러내는 인공지능(AI) 탐지 플랫폼을 본사 앱에 도입합니다.

우리카드는 보이스피싱 탐지 플랫폼 '페이크 파인더'를 다음 달 스마트앱 내에 도입한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AI가 앱스토어에서 인증된 앱과 고객이 설치한 앱을 실시간 비교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악성이나 가짜, 변조 앱을 걸러내게 됩니다.

AI 플랫폼은 우리카드 스마트앱을 이용할 때 자동으로 작동됩니다.

AI가 스마트폰 안에서 악성 앱을 발견할 경우 카드 거래를 중지하고, 대상 앱을 삭제하라는 팝업창을실시간으로 띄우게 됩니다.

우리카드는 기존 기술이 사고 발생 이후 악성 앱 정보를 기록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기술은 사전 차단에 방점을 둔 점이 차별화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6월 금융사들에 대해 보이스피싱 예방과 차단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우리카드 스마트앱을 설치하면 비대면 금융거래 기능과 보이스피싱 사고예방 기능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서 고객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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