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가계빚 또 역대 최대…주담대 2배 늘고 '빚투' 최고폭 증가

【 앵커 】
우리나라 가계 빚이 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관련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예린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 】
가계 빚이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이 1천637조3천억 원으로, 1년새 5.2% 늘었습니다.

이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2년 4분기 이래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가계신용이란 은행과 보험사, 대부업체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을 말합니다.

주택담보대출만 봐도 2분기에만 15조 원 가까이 늘었는데, 이 증가폭은 지난해 2분기의 두 배 규모입니다.

돈까지 빌려 주식을 사는 이른바 '빚투' 열풍도 거세져, 증권사의 2분기 신용공여액도 8조 원 가까이 늘어 사상 최대폭으로 증가했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가 오늘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죠. 어떤 내용들이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우선 정부는 10월부터 전월세 전환율을 기존 4%에서 2.5%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는 현재 전세의 월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를 막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조치입니다.

전월세 전환율이란 전세를 월세로 환산하거나 월세를 전세로 환원할 때 적용되는 비율을 말하는데요.

이 전월세 전환율이 내려가면 전세를 월세로 돌릴 때 월세가 그만큼 떨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전세 5억 원인 주택을 보증금 3억에 월세로 전환할 경우, 현행 제도로 계산하면 월세가 66만6천 원으로 산정되지만,

바뀐 제도라면 집주인이 기존보다 25만 원 떨어진 41만6천 원의 월세를 받게 되는 겁니다.

또 공공 재개발에 대해서는 "많은 조합들의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반영해 9월에 공모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태릉 골프장 등 신규택지 기반의 대규모 상업지 광역교통대책은 올해 주요내용에 대한 연구 용역을 마무리해 내년 1분기 확정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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