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글로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와 손을 잡으면서 올레tv 이용자는 이르면 다음 달 3일부터 TV 화면으로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KT는 올레TV 셋톱박스에 넷플릭스 서비스를 탑재하기 위한 계약 협상을 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 IPTV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만 넷플릭스와 계약해 다른 업체 서비스 가입자들은 넷플릭스를 TV로 보려면 스마트TV 앱이나 스마트폰과의 연동 기능을 활용해야 했습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앞으로는 올레TV 가입자들도 셋톱 내 메뉴를 통해 바로 넷플릭스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앞서 양사는 콘텐츠 제공과 망 이용 대가를 두고 상당 기간 협상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협상에 속도가 붙으면서, 계약 체결 및 서비스 출시 일정이 내달로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넷플릭스를 서비스하는 유료방송 사업자는 LG유플러스LG헬로비전, 딜라이브 등 3사이며, 이번 추가 제휴로 넷플릭스는 KT가 보유한 737만7천514명의 IPTV 가입자를 잠재적 이용자로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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