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현지시간 9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많은 나라에서 창궐하고 있다"며 "팬데믹 위협이 매우 현실화됐다"고 경고한 가운데, 팬데믹의 뜻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팬데믹(pandemic)이라는 단어 자체는 그리스어로 '모두'를 뜻하는 'pan'과 '사람'을 뜻하는 'demic'의 합성어입니다.

팬데믹은 '모든 사람들에게 전파됐다'는 뜻으로 풀어 해석해 볼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는 현상이나 그 병 자체를 뜻합니다.

한편, 문체부는 오늘(10일) 국립국어원과 함께 팬데믹을 '감염병 세계적 유행'이라는 우리말로 바꿔 사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감염병 피해가 특정 지역에 한정되는 상황을 뜻하는 '에피데믹'(epidemic)이라는 용어 역시 '감염병 유행'이라는 쉬운 말로 대체됐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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