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미래형 편의점 매장을 선보였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Express)'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는 기존 가맹점의 세컨드 점포 기능을 수행할 목적으로 개발돼, 신규 매장이 아닌 위성 점포 역할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매출, 발주, 재고 관리, 정산 등 모든 운영 시스템이 본점과 연결돼, 본점 관리하에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미니편의점을 구현하기 위해 고객 수요가 큰 5개 카테고리 200여 상품을 판매하며, 담배와 주류는 제외됐습니다.

결제수단을 확대해 현재는 신용카드와 교통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지만, 연내 핸드페이와 엘페이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세븐일레븐은 본사 17층 2곳을 포함해 롯데기공과 롯데렌탈 본사에 각각 1곳씩 모두 4곳에서 시범 운영하며 빠르면 9월부터 가맹 모델로서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는 올 초 발표한 7대 상생프로그램 VISION2025의 가맹점 경쟁력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며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경영주의 수익과 운영 만족을 높일 수 있는 확실한 모델이며 고객들에게도 재밌고 편리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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