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하반기 100억달러 순유입 전망 나와…“로빈후드 효과 영향”

아비트럼 로고. 사진=아비트럼
이더리움 레이어2와 협업한 로빈후드
유럽에서 토큰화 증권 서비스 선보여
하반기 현물 ETF 100억불 유입 전망

로빈후드가 이더리움의 레이어2 블록체인 아비트럼(Arbitrum)을 기반으로 ‘로빈후드 체인’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대규모로 순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소소밸류에 따르면 지난달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약 11억60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지난 5월 기록한 5억6418만달러와 비교해 2배 이상 수준으로 늘었다.


단 비트코인 현물 ETF와 비교하면 여전히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순유입 규모는 작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지난 5월과 지난달 각각 52억3000만달러, 46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아직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스테이킹 보상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비트코인 현물 ETF와 비교해 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로빈후드 체인이 이더리움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맷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X(구 트위터)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들에 오는 하반기 약 100억달러의 자금이 흘러들어올 수 있다”며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주식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되는 것은 전통 금융 투자자에게 있어 큰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로빈후드 로고. 사진=연합뉴스
로빈후드는 아비트럼을 기반으로 토큰화 증권을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X를 통해 밝혔다.


아비트럼은 이더리움의 비싼 수수료와 느린 거래 속도를 보완할 수 있는 레이어2 블록체인이다.


로빈후드는 유럽에서 200개가 넘는 미국 주식과 ETF를 토큰화된 형태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로빈후드는 아비트럼을 활용해 이같은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 소식에 아비트럼 토큰 가격은 지난 7일간 약 18% 급등했다.


한편 이더리움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24시간 전 대비 6.56% 오른 2600.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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