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 커플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최근 며칠간 아마존 주식 330만여주를 매도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미 경제매체 CNBC 등이 현지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

매도한 주식의 가치는 총 7억3천670만 달러(약 1조 원)에 달합니다.

베이조스는 지난 3월 미 규제 당국에 제출한 문서에서 내년 5월 29일까지 1년여간 총 2천500만 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최근 매도 역시 이런 계획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주식 매도 시점이 베이조스의 초호화 결혼식과 겹쳤다고 지적했습니다.

베이조스는 지난달 26∼28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약혼녀 로런 산체스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여기에 든 비용이 약 5천만달러(약 680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는 베이조스가 주식 매도 계획을 밝힌 지난 3월 이후에만 아마존 주가가 8% 넘게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2002년 이후 지금까지 약 440억달러(약 59조8천억원) 상당의 아마존 주식을 처분했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