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와 8.8조원 계약에
4.23% 오른 가격으로 출발
올해 뜨거운 방산주 중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현대로템의 주가가 폴란드 정부와의 K2 전차 2차 계약 소식이 알려지며 꿈틀대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로템 주가는 전거래일(20만3000원) 대비 4.23% 오른 21만1600원으로 시작해 오후인 현재 20만원을 오르내리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로템은 2일 저녁 폴란드 정부와의 2차 계약 협상이 완료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계약 대수는 180대로 1차 계약과 같지만 계약금이 4조5000억원에서 8조8000억원으로 뛰었다.
개별 방산 수출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추가 잭팟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 3월 EU의 유럽 재무장 계획이 발표됐고, 지난달에는 NATO 회원국들의 국방비 지출액을 GDP 5% 수준으로 늘리기로 합의하는 등 방산 업계 전반에서 호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슬로바키아는 폴란드와 국방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는데 주력 전차 104대 도입 사업에서 폴란드 현지 생산 K2가 유력 후보로 제시되고 있다.
루마니아 또한 전차 250대 이상과 장갑차 246대 등을 도입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308.5%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4.7%),
한국항공우주(62.8%),
LIG넥스원(137.2%),
한화시스템(146.9%) 등 주요 방산주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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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글로벌 방산기업 Peer Multiple. [자료=블룸버그.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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