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가 SPC삼립의 근로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황종현 대표를 고발하고 있다.


소비자단체가 SPC삼립의 근로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 SPC삼립과 황종현 대표이사를 고발했습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서울중앙지검을 통해 지난달 19일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55세 여성 근로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 회사와 황종현 대표를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18일 고발했습니다.

소비자단체는 "SPC그룹이 지난 2022년 10월, 2023년 8월 노동자 사망 사고 이후에도 산업안전 관리체계의 근본적 문제점을 개선하지 못해 또 다른 노동자가 작업중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반복되는 산업재해에도 불구하고 책임있는 조치를 외면해온 기업 경영진에 대한 법적 책임이 규명되어야 하며, 구조적 안전 부실을 바로잡기 위한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3시께 공장의 크림빵 생산라인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라고 불리는 기계에 상반신이 끼어 사고로 숨졌습니다.

근로자가 기계 안쪽으로 들어가 컨베이어 벨트의 측면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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