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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14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오가노이드 디벨로퍼 컨퍼런스 2025' |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개최한 '과학과 예술이 함께하는 새로운 페스티벌' 오가노이드 디벨로퍼 콘퍼런스(Organoid Developer Conference 2025, ODC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매일경제TV와 함께 지난 13일~14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ODC25'를 개최했습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오가노이드를 중심으로 연구결과와 가능성을 조명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해왔으며 올해로 7회를 맞이한 'ODC25'는 일반 대중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새로운 시작: 과학·예술·문화의 축제'를 주제로 단순한 학술대회를 넘어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로 구성됐습니다.
콘퍼런스 첫 날에는 세계적인 줄기세포 및 오가노이드 연구자인 준 우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교수를 비롯해 인간 뉴런 기반의 생물학적 컴퓨터 '디쉬브레인' 프로젝트를 주도한 브렛 카칸 박사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해 학술적 성과를 공유했습니다. 바이오 관련 종사자 뿐만 아니라 학생 및 일반 참가자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바이오기업들의 제품홍보 부스와 예술작품 전시회도 마련됐습니다.
콘퍼런스 첫 날 열린 세션1에서는 오가노이드와 인공장기(Organoid&Artificial Organ)를 주제로 기술 및 적용 사례가 발표됐고, 세션2에서는 오가노이드 인텔리전스를 주제로 인공지능과 생명과학의 만남을 통해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차세대 지능형 시스템의 최신 연구와 혁신적 가능성이 발표됐습니다.
이외에도 각각의 세션에서 정밀의료 및 맞춤형 치료제의 현재 연구 성과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환경보호 및 인간 건강 증징에 대한 바이오기술의 기여에 대한 내용이 공유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둘째 날은 '선을 넘은 과학의 새로운 선'이라는 주제로 세션들이 이어졌습니다. 첫 세션 연사로 오른 친환경 엔터테이너 줄리안 퀸타르트는 "식물성 단백질에 투자하는 것이 환경에 훨씬 부담을 덜 줄 수 있다"는 취지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친환경차를 만드는 것보다 식물성 단백질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환경에 부담을 덜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둘째 날 콘퍼런스에서는 과학과 예술이 융합된 패션쇼 무대가 펼쳐졌으며 K-패션 테크놀로지 세션에서 두칸 최충훈 디자이너와 홀리 넘버 세븐의 최경호, 송현희 부부 디자이너의 패션쇼 무대가 진행됐습니다.
최충훈 디자이너는 무대를 마치고 "주제를 기억의 재구성으로 정했고, 업사이클, 리사이클 소재를 이용해서 낭비되지 않는 옷들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패션 테크놀로지 세션에는 하이서울 쇼룸의 홍재희 대표와 한국뉴욕주립대학교 FIT의 패션 경영학과 교수로 있는 정혜연 교수가 연사로 나서 첨단 기술과 신소재의 만남으로 패션이 어떻게 혁신되는지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콘퍼런스를 개최한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ODC는 오가노이드라는 분야를 더 알리기 위해 ODC라고 하는 오가노이드 콘퍼런스를 열기 시작했다"며 "오가노이드를 중심으로 한 많은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고 앞으로 5년, 10년이 지난 뒤에는 더 혁신적인 변화들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오가노이드는 인공장기로 발전할 것이고, 오가노이드는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핵심적인 기술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총 27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홍보부스를 마련했고, 이틀간 총 2,000여명이 등록하였고 약 1,500여명의 참가자가 방문했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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