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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사진 I MBC |
미주, 진주가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
우성 장효종 왕종석, 작가 최혜정)는 ‘3시간 미션? 잠깐만 타임’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진주와 미주는 마지막 촬영을 했다.
멤버들은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보고자 사담을 시작했으나 주우재는 “오늘은 진주, 미주한테 뭐라고 못하겠다”라며 이별을 예고했다.
이에 진주는 “어차피 볼 사이도 아닌데”라며 장난쳤다.
유재석은 진주가 “우재 오빠가 재석오빠한테 왜 처맞는 것 같아?”라고 다소 격한 말투를 쓰자 “오늘은 너희 하고싶은 대로 해”라며 어깨를 다독였다.
멤버들은 3시간 안에 맛집 세 곳을 가면 황금쌀을 증정한다는 제작진의 말에 감탄했다.
이어 제작진이 현재 시세로 2백만원 정도 한다는 말에 유재석은 “그 사이에 금값이 어마어마하게 올랐어! 그런데 연말에 세금 정산할 때 내 예상보다 세액이 많이 나와”라며 조언했다.
이에 주우재는 “왜냐하면 형은 대상으로만 금 3백톤을 받았잖아”라고 놀렸고 유재석은 “세금 많이 내요”라고 답했다.
이이경은 “세무사가 형은 더 낸다고 하더라고요. 뭔가 찝찝하면 더 낸대요”라며 유재석의 성실함을 언급했다.
3시간 카운트 시작, 멤버들은 진주의 신발 끈이 풀리자 너도나도 직접 묶어주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차장에 모인 멤버들은 단체 줄넘기 미션을 받았다.
단체 줄넘기 20개에 성공하면 시간 차감 없이 점심 식사가 가능하다는 말에 진주는 “나 트라우마 있단 말이야. 나 저번에 울었잖아”라며 걱정했다.
주우재는 “시간 좀 줄어들면 어떠냐? 우리가 더 하면 되지”라며 진주를 다독였다.
그러나 걱정이 무색하게도 한번에 줄넘기 20개에 성공, 하하는 “왜 오늘 잘하냐고 자식들아”라며 애정 어린 잔소리를 했다.
2시간 15분이 남은 상태에서 멤버들은 회전 한식 뷔페로 향했다.
36가지 반찬에 눈이 돌아간 멤버들은 30초 안에 반찬을 담으라는 제작진의 말에 서둘러 손을 움직였지만 생각보다 빠른 속도에 난항을 겪었다.
멤버들은 “반찬 너무 맛있다”라며 식사를 즐겼다.
이후 멤버들은 다음 미션을 위해 이태원으로 향했다.
하하는 “잘 봐라? 손으로 먹는다고 해서 인도 음식일 필요는 없어. 주먹밥 만들 때도”라며 진주의 멘트를 훔쳐갔고 진주는 “방금 내가 한 말 그대로 하는 거잖아”라며 어이없어했다.
하하와 미주는 다음 미션 장소가 디저트 카페라는 진주의 추측을 그대로 주워 “내 생각에는 디저트 카페 같아!”라며 장난쳤다.
이태원에 도착한 멤버들은 식당 사장님의 조언으로 아프리카 음식이라는 힌트를 받고 움직였다.
찌는 날씨에 힘들어하던 중 하하는 “미주, 진주 나랑 같이 갈래? 애 몇 명이야? 나 셋이다!”라며 다둥이 부심을 부렸다.
이이경이 “언제까지 이걸로 싸울 거야? 아기 없는 사람은 싸우지도 못하겠네!”라고 화내자 미주는 “내가 4명 낳을게. 4명 낳아서 올게”라고 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주우재가 “지금 애 낳으려고 나가는 거야?”라고 묻자 미주는 “응. 기다려줘. 이제부터 준비해야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멤버들은 에티오피아 카페에 도착했다.
멤버들이 더위에 지친 가운데 이이경은 갑자기 윗옷을 벗었다.
미주는 “아 오빠... 오빠 옷 좀 입어! 잠깐 저게 뭐야?”라며 당황했고 유재석 역시 “왜 옷을 벗어젖히고 난리야?”라며 나무랐다.
이이경은 “어쩔 수 없어”라며 다소 민망한 부위까지 보여줬다.
이때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그러나 멤버들이 받은 미션카드와는 다른 메뉴였다.
결국 멤버들은 두 메뉴를 추가 주문했고 기다리는 동안 이미 나온 음식을 먹었다.
추가 주문한 에티오피아 전통 커피, 갈비탕까지 나온 가운데 사진과 같은 음식 주문에 성공했다.
멤버들은 “딱 우리 입맛에 딱이네! 한국인이 호불호 없이 좋아하겠다”라며 맛있게 식사를 즐겼다.
‘스웨덴의 맛’이라는 세 번째 미션지를 받은 멤버들은 15분만을 남긴 채 식당에 도착했다.
이들은 스웨덴 전통음식을 재해석한 샌드 케이크 먹방에 나섰고 3시간 안에 모든 미션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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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사진 I MBC |
약속대로 황금쌀을 하나씩 나눠 가졌고 주우재, 유재석, 이이경, 하하 순으로 진주, 미주에게 황금쌀을 몰아줬다.
유재석은 “오랫동안 함께한 미주, 진주가 마지막 인사를 하는 날이에요. 참 고마운 게 웃으면서 녹화해줘서 좀 그래요”라며 주주 자매의 마지막 촬영임을 알렸다.
진주는 “영원한 이별이 아니잖아요. 우리는 같은 하늘 아래 있을 거잖아요”, 미주는 “마지막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촬영했어요. 저는 애 네 명 낳고 다시 올게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해요”라며 웃긴 소감을 남겼다.
이어 미주는 “여러분 너무 감사했고 즐거웠습니다”, 진주는 “3년 넘는 시간 동안 여러분들을 뵐 수 있어서 좋았고 제가 생각한 것 이상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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