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엔터테이너 줄리안, ODC25 참가…"식물성 단백질, 환경에 부담 줄인다"

ODC25에 참가한 친환경 엔터테이너 줄리안 퀸타르트


친환경 엔터테이너 줄리안 퀸타르트가 "식물성 단백질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환경에 덜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줄리안은 14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오가노이드 디벨로퍼 컨퍼런스 2025(ODC25)'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줄리안은 푸드테크놀로지 세션에서 "벨기에에서 온 환경을 사랑하는 친환경 엔터테이너 줄리안"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기후 변화 속의 대체 식단의 역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다"며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줄리안은 "미국에서는 주춤하지만 유럽에서는 고기 섭취량이 매년 떨어지고 있다"며 "독일에서는 버거킹 와퍼 5개 중에 1개가 비건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유럽의 식습관 변화의 원인으로 플렉시테리언의 증가를 꼽았습니다.

플렉시테리언은 주로 채식을 하지만 가끔 고기를 먹는 채식주의자를 의미합니다.

줄리안은 이 같은 변화가 가능한 이유로 대체육의 맛이 개선된 점을 지적했습니다.

줄리안은 "영국의 한 방송에서는 눈을 감고 소세지를 먹는 실험을 했는데, 채식 소시지와 일반 소시지를 구별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체육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며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 따르면 똑같은 돈을 투자했을 때 가장 환경에 좋은 것이 대체육 식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줄리안은 "친환경차를 만드는 것보다 식물성 단백질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환경에 부담을 덜 줄 수 있다는 결과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본인이 비건이 된 이유를 환경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ODC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중심으로 학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온 콘퍼런스입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ODC25'는 일반 대중까지 참여 확대를 위해 보다 과학과 예술, 문화가 접목된 콘퍼런스로 개최됐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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