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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오가노이드 디벨로퍼 컨퍼런스 2025'에 김민규 복순도가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
전통주 복순도가 김민규 대표가 오가노이드 디벨로퍼 컨퍼런스 2025에 참석해 발효를 주제로 브랜딩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김민규 대표는 14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오가노이드 디벨로퍼 컨퍼런스 2025(ODC25)'에 참석했습니다.
ODC는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학술 콘퍼런스입니다.
올해부터는 학술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융합하는 행사로 변모해 복합 콘퍼런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김민규 대표는 '푸드 테크놀로지' 세션에 참석해 '발효, 브랜드, 건축, 마음을 삭히다'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습니다.
김민규 대표는 "복순도가는 전통적인 막걸리를 만들고 있고, 누룩을 이용해 항아리에서 발효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탄산화 과정을 최대한 극대화해서 막걸리의 특징, 시각적인 부분까지 반영해서 제품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문화와 예술을 제품에 접목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은 재즈공연을 시작했고, 이후에 F&B 등 여러 공간에서 공간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브랜딩을 위한 협업에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협업을 고민하며, 도자기나 화장품 브랜드와 협업했고, 패션과 문화브랜드와도 협업을 하면서 브랜드를 확장해 왔다"며 "전통주라는 특성상 처음에는 페어도 술 관련 페어만 참가했지만, 특별한 경험은 없었고, 반대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술을 좋아하는 분들이 어떤 페어를 갈까를 고민했고, 그 곳에 브랜드를 노출시키려 노력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기아차, 맥도날드가 그들만의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복순도가도 자신들만의 발효소리를 브랜드 소리에 담으려 노력해 왔습니다.
김 대표는 "다른 발표자들의 강연을 보면서 새로운 영역에 새로운 가치들을 접목하고 융합해서 만들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보여드린 브랜딩 작업들이 그에 맞는 레퍼런스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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