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은 얼마나 더우려고” 이른 무더위에 여름 니트·워터프루프 판매 급증

에이블리·지그재그 등 플랫폼서
시원한 니트·손풍기 벌써 인기

왼쪽부터 ’아뜨랑스 펀칭 니트 베스트‘, ‘제너럴아이디어 펀칭 니트 하프 블라우스’, ‘사뿐 마니엘 메쉬 메리제인 플랫슈즈’ [사진=에이블리]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에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더위를 피하기 위한 패션·뷰티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28일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이른 더위와 높은 습도로 인해, 통기성 의류와 지속력 있는 화장품 등 ‘습도 대비템’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펀칭(구멍 뚫린 디자인)’ ‘메쉬(망사 소재)’ 등 통기성이 뛰어난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시원한 착용감은 물론 디자인 포인트까지 더할 수 있어 고온다습한 여름을 앞두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3주간(5월 1~21일) 에이블리 고객 데이터 분석 결과, ‘펀칭 반소매(반팔)’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5배 이상(432%) 급증하고 검색량은 2.5배(155%) 큰 폭으로 늘었다.


스타일과 기능을 동시에 갖춘 ‘메쉬’ 소재는 이번 여름 패션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같은 기간 ‘메쉬 가디건’ 거래액은 2배 이상(112%) 증가했으며, ‘메쉬 반팔(반소매)’ 거래액과 검색량은 각각 75%, 64% 늘었다.


의류뿐 아니라 잡화류에서도 메쉬 소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메쉬 플랫 슈즈’(577%), ‘메쉬 운동화’(427%) 등 신발류 거래액은 물론, ‘메쉬 볼캡’ 모자 거래액(184%)과 검색량(123%)도 증가하는 등 모자도 메쉬 소재가 강세를 보였다.


왼쪽부터 ’키스미 마스카라‘, ‘에뛰드 소프트 메이크업 픽서’ [사진=에이블리]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습기와 땀에도 메이크업을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는 지속력 높은 화장품이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3주간(5월 1~21일) 물에 닿아도 메이크업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검색량은 전월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특히 ‘워터프루프 마스카라’(103%),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51%) 등 아이 메이크업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됐다.

화장 유지력을 높이는 ‘메이크업 픽서’ 검색량은 58% 증가했으며, ‘헤어 픽서’ 거래액과 검색량은 각각 68%, 55% 늘었다.


‘알리사 급속 냉각 휴대용 선풍기’, ‘스파오 쿨코튼 세미 크롭 반팔티’, ‘우먼스9999 애플워치 스트랩’. [사진=카카오스타일]
카카오스타일(Kakao Style, 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손 선풍기 등 무더위에 대비한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1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그재그에서는 최근 한 달(4/20~5/19) 간 ‘손 선풍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배 이상(1045%) 급증했다.

실제로 ‘알리사 급속 냉각 휴대용 선풍기’는 지난 23일 기준 라이프 카테고리 내 10위권에 올랐다.


몸에 닿는 스마트워치 스트랩도 시원한 소재 등이 인기를 끌며 스마트워치 ‘여름 스트랩’ 거래액은 전년 대비 5배 이상(407%) 증가했다.


쾌적한 착용감의 기능성 의류 판매도 늘었다.

최근 한 달간 체감 온도를 낮춰 시원한 느낌을 주는 ‘냉감 티셔츠’ 거래액은 전년 대비 10배 이상(954%) 급증했고 ‘냉감 팬츠’는 266% 증가했다.

뜨거운 햇빛 아래나 추운 실내 에어컨 바람에 유용한 ‘린넨 카디건’은 117% 증가세를 보였다.


무더운 날씨에 착용 부담을 줄여주는 이너웨어 수요도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브래지어 없이 입을 수 있는 ‘캡 내장 민소매’ 거래액은 74% 증가했고, 피부에 직접 붙여 간편히 착용하는 ‘니플 패치’ 거래액은 44% 늘었다.


지그재그에서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다양한 할인 행사를 운영 중이다.

브랜드패션에서는 6월 1일까지 ‘썸머 익스클루시브’ 기획전을 진행해 ‘스파오’, ‘미쏘’ 등 인기 브랜드의 여름 필수 의류를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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