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테크인, 170억 규모 병무청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자로 선정

내년까지 병무행정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병무 데이터 표준화·모바일 편의 서비스 구현

김종철 병무청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앞줄 왼쪽 다섯번째) 등 병무청 ‘병무행정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디케이테크인>

카카오의 정보통신(IT) 솔루션 개발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이 약 171억원 규모의 병무청 ‘병무행정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 주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병무행정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은 노후화된 병무행정 시스템을 지능화 및 자동화해 병무행정 업무를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병무청 소속 공무원은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병역 의무자는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디케이테크인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정보 시스템 클라우드 이관 ▲병무 데이터 표준화 및 통합 관리 ▲모바일 기반 국민 체감형 편의 서비스 구현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국민 체감형 편의 서비스를 통해 병역 의무자는 ▲선호하는 입영 시기와 조건에 따라 최적의 옵션을 추천받는 ‘입영 지원 추천’ ▲개인 맞춤형 병역이행 정보를 안내받는 ‘통합 알림’ ▲종이 없는 민원실 등의 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국가 보안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전시 대응을 돕는 ‘정보 시스템 원격지 이중화’로 전시 상황에도 병무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데이터베이스(DB) 운용 기반을 확보하는 등 전시 및 재난 상황에 대비한 데이터 백업 및 복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는 “병무 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산재된 데이터를 통합·연계 활용하면 행정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진다”며 “공공·금융·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쌓은 자사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병무행정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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