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TV 인터뷰 프로그램<이야기를 담다>에서는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김예원 변호사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장애인권법센터 대표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김 변호사는 “수임료를 한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사건에 따라 수입을 얻기보다, 도움이 절실한 의뢰인에게 집중하기 위해 강연·집필·자문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며 법률 지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수임료 대신 선택한 건 자유”라는 말처럼, 김 변호사는 전국 단위의 제도 개선 활동, 인권 교육, 법 개정 추진 등 폭넓은 현장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한쪽 눈을 실명한 피해 아동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법정에서 직접 인공 안구를 꺼내 든 일화가 소개됩니다. 또한, 아이를 업고 법정에 서야 했던 워킹맘 변호사로서의 삶, 그리고 자타공인 로맨티스트 남편과 실천해온 나눔의 철학도 함께 조명됩니다. 수입의 15~20%를 40여 곳에 기부해 온 부부는 “기부는 자기만족을 위한 소비일 뿐”이라며, 검소한 생활을 통해 나눔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 변호사는 “정의는 세심한 관찰에서 시작된다”고 말하며, 정치계 진출 대신 억울한 피해자들의 곁을 지키며 현장에서 함께 싸우는 법조인의 삶을 선택했습니다. 시위 현장과 소송 현장을 직접 찾으며 연대의 의미를 실천해온 김 변호사는 “오래도록 현장에 있고 싶다”는 마음을 전합니다.

<이야기를 담다>는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 매일경제TV 채널과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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