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서울이 '아시아 최고의 슬로우 트래블 여행지' 중 3위에 선정됐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슬로우 트래블은 한 지역에 오래 머물며 현지 문화와 삶을 깊이 체험하는 여행 방식으로, 최근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아고다가 2025년 1~3월 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은 태국 라용, 인도네시아 칼레고와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일본 도쿄, 베트남 나트랑, 필리핀 보라카이 섬 등이 순위에 올랐습니다.
서울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을 지닌 도시로, 외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느긋한 여행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중국, 대만 여행객들이 서울에서 슬로우 트래블을 활발하게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인 여행객이 해외에서 가장 오래 머무른 도시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로, 태국 파타야, 필리핀 앙헬레스가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서울 외에도 부산, 제주가 인기 슬로우 트래블 도시로 분석됐습니다.
이준환 아고다 한국지사 대표는 "서울과 같은 국내 주요 도시는 다양한 로컬 문화와 미식,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어 슬로우 트래블에 적합하다"며 "아고다는 합리적인 숙소와 액티비티로 여행객의 깊이 있는 경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lee.youji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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