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은 20∼21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정부 관계자와 함께 저작권 분야 정부 회의와 저작권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2019년 서울에서 열린 첫 회의 이후 6년 만인 이번 회의에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국 국장과 태국 지식재산청 청장, 필리핀 지식재산청 부청장 등이 참석해 한국의 선진 저작권 제도를 직접 경험하고 배웁니다.

20일 오전에 열린 저작권 세미나에선 각국의 저작권 집중관리제도를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선진 사례를 공유하고, 온라인 저작권 침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해결하기 위해 4개국이 연대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후 세미나에선 저작권 보호정책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갑니다.

21일에는 한국과 동남아 3개국 간 국장급 회의를 열고 실질적 협력 방안을 협의합니다. 베트남과는 저작권 등록 등 시스템의 디지털화, 태국과는 저작권 인식 제고 공동사업, 필리핀과는 불법 유통사이트 차단 권한을 활용한 침해 공동 대응을 논의합니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베트남, 태국, 필리핀은 한류 인기가 높고 합산 총인구가 3억명에 이르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저작권 집중관리, 보호와 집행, 인식 제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아시아 저작권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